모던, 빈티지, 북유럽, 러블리한 분위기까지 다채로운 인테리어를 만나볼 수 있는 이곳은 리폼 및 소품 제작에 특별한 손재주와 감각을 자랑하는 유경 씨의 공간이다. 고개를 돌릴 때 마다 눈에 담기는 공간의 느낌이 다른 것이 즐겁다며 행복한 웃음을 짓는 그녀는 유행을 따르기보다 독특한 디자인적 감각으로 그녀만의 감성을 주거공간에 녹여냈다. 처음 이사 왔을 때는 오랫동안 관리가 잘되지 않았던 탓에 곰팡이와 결로 현상이 심했는데, 그녀의 노력과 인테리어 센스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련된 공간으로 탄생했다.

현재는 공간마다 다양한 특색으로 디자인 스튜디오 또는 빈티지한 카페에 온 것 같은 유니크한 분위기와 특별함이 존재한다. ‘거실’이라는 한 공간을 하나의 매스(mass)로 생각하지 않고, 벽면을 기준으로 세분화해 전혀 다른 컨셉으로 꾸며 다채롭게 연출했다. 본인의 손으로 공간을 아름답게, 그리고 질리지 않도록 자주 변화를 주는 그녀는 차분한 느낌의 그레이를 베이스로 공간을 꾸몄다. 여기에 다른 곳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그녀의 창작에서 시작된 다양한 소품으로 오직 그녀만 그려낼 수 있는 유일무이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사진: 여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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